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어요.
분명 겪어본 적 없는 낯선 경험인데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이요.
그 순간을 골똘히 생각하다보니 어느 새 글을 쓰고 있었어요.
왜 우리는 글을 쓸까, 무얼 위해 쓰는 걸까.
곰곰이 생각하다 “연대”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.
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, 누구나 갖고 있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죠.
그래서 더 쉽게 무기력해지는 우리에겐 서로를 돌보는 이야기가 필요해요.
우리가 서로를 보살핀다면 예민함은 섬세함이 되고,
분노는 마이크가 되고, 실패는 용기가 될 거예요.
혼자가 되지 않기 위한 연대의 편지, 함께 이어가 주세요.
From. 이어달리기